서울 근교 차박 노지 캠핑 후기
코로나로 인해 날이갈수록 캠핑을 하시는 분들이 더 많아진 것 같습니다. 캠핑이 꼭 아니더라도, 글램핑이나 간단하게 다녀올 수 있는 노지 캠핑장 또는 스텔스 차박이나 하루 짧게 서울 근교로 차박 다녀오시는 분들이 점점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저도 11월까지 거의 캠핑장을 예약해뒀는데, 인기가 많아지면서 캠핑장 예약하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서울 근교 차박 가능한 노지 캠핑을 찾아보던 중 지인의 추천으로 알게 된 대부도 방아머리 해수욕장을 가보게 되었습니다.
여기는 벌써 3번이나 방문을 했습니다. 그정도로 짤게 다녀오기 좋았던 노지 캠핑장 같아요
처음에는 회사 사람들과 다같이 가서 금요일 일 끝나고 밤 10시에 만나서, 도착을 했는데 텐트족들이 엄청 많이 있었습니다. 아실만한 분은 다 아시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동영상은 방아머리해수욕장 가는 길입니다, 일몰 보면서 드라이브만 해도 힐링이 되는 것 같았어요)
서해 바다 바람도 너무 시원하고, 밤이라 기분도 좋아지고 집 근처라 바다를 보면서 노지 캠핑을 할 수 있어서 접근성도 정말 좋고 자유로운 분위기가 너무 좋았던 곳입니다.
2번째, 3번째 방문을 했을 때는 저녁 7시쯤 준비를 해서 갔는데, 갈 때마다 날씨가 바람도 선선하고 일몰도 진짜 이쁘고 (밑에 사진 참고해주세요), 사진 찍기도 너무 좋았습니다. 아래 방아머리 해수욕장 노지 캠핑 팁과 몇 가지 공유 해드릴꼐요
방아머리 노지캠핑 주차장
방아머리 노지캠핑장의 주차장은 4-5곳이 있습니다. 저는 방아머리 해수욕장 갈 때 네비에 대부도 노외주차장(1)을 찍고 갔습니다. 대부 노노 외주 차장은 일단 주차장이 넓고, 안으로 들어가면서 밤에 차 박하 시는 분들이 많아서 조용하게 잘 수 있는 점도 있고, 나와서 짧은 신호등을 건너면 해수욕장을 바로 가실 수 있어요. 또 주차장 옆에 화장실도 가깝게 있습니다. 저는 차박 3번을 했는데 시끄러워서 깬 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편의점도 가까이에 있습니다.
대부도 노외주차장은 들어가는 길이 좀 헷갈리실 수 있는데 왼쪽 편에 gs편의점이 있습니다. 맞은편 천안 옛날 호두과자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입구가 각 1차로씩 밖에 없어서 좁을 수 있습니다.
방아머리 해수욕장 물 때 시간 확인
저는 대부분 저녁에만 방문을 해서, 물 때 시간은 확인하지 않았었는데 낮에 가시거나, 어린이들 있으면 물 때 시간 확인해서 조개 캐기 체험 같은 거 하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어른들도 정말 많습니다. 물때 보시는 방법은 바다 타임이라는 어플도 있고, 아래 링크 보시면서 시간 확인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바다타임]대한민국 최대 물때표 사이트>서해>방아머리>물때(상세내용)
9월11일 9월12일 9월13일 9월14일 9월15일 9월16일 9월17일 9월18일 9월19일 9월20일 9월21일 9월22일 9월23일 9월24일 9월25일 9월26일 9월27일 9월28일 9월29일 9월30일 10월1일 10월2일 10월3일 10월4일 10월5일 10월6
m.badatime.com
* 밀물 : 물이 늘어남
* 썰물 : 물이 나감(줄어듬)
* 만조 : 물이 많이 차올랐을 떄
* 간조 : 물이 가장 빠졌을 때
필수 준비물
필수 준비물은 "웨건"입니다. 방아머리 해수욕장 노지 캠핑은 가시는 분들이면, 웨건이 필수입니다. 처음에 갔을 때 준비 없이 가서 물건 옮기느라 얼마나 고생을 했는지.... 2번째 갔을 때는 무조건 챙겨가서 정말 편안하게 짐을 옮겼습니다. 주차장과 해수욕장의 거리가 있어서, 웨건이 없으시면 정말 2-3번 이상은 다 같이 왔다 갔다 하셔야 합니다. 대부분 가시면 웨건 가지고 다니시는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그리고, 화장실에 휴지가 없기 때문에 휴지랑 물티슈 꼭 챙겨가세요. 깜빡하셨으면 편의점에서도 사실 수 있어요
근처 시설
편의점 : 주차장에서 주차를 바로 하고 나오시면, gs편의점이 있습니다. 바로 왼쪽에 들어가는 길이 있는데 거기로 들어가시면 해수욕장으로 가시는 길입니다. gs편의점 말고도 이마트 24도 있고, 노지 캠핑 오시는 분들이 많아서 편의점에는 물건이 다양하게 많았던 것 같습니다.
화장실 : 공용 화장실이라 그런지 화장실은 정말 최악입니다. 휴지는 당연히 없고, 쓰레기는 미친 듯이 넘쳐나고 냄새나고 벌레에 저는 기겁했습니다. 가서 씻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대신 해수욕장 앞에 카페에 3,000원 정도 내면 10-15분에 샤워시설을 할 수 있는 곳도 봤습니다. 겉보기에는 깨끗해 보였어요!
식당 : 서해라 그런지 주변에 해물칼국수 집과 횟집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방아머리 해수욕장에서 좀 쉬시다가 식당가 셔서 식사하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그냥 돗자리만 가서 누워있다가 와도 바람 쐬고 정말 좋을 것 같네요
해질 시간을 추천해드립니다.
숙박시설 : 저는 차박을 해서 가보진 않았는데, 주변에 몇 개 숙박시설을 봤습니다. 날이 춥거나 준비가 부족하면 숙박시설 이용하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노지 캠핑 후기
하늘이 갈 때마다 너무 아름답고, 뭔가 경건(?) 해지는 기분이었어요. 노을 시간 맞춰서 가서 인생 사진 찍고 오셔도 좋을 것 같아요. 방아머리 해수욕장은 캠핑하고 싶은 곳에 편하게 아무 곳이나 자리 잡아서 하시면 됩니다. 불멍도 가능하고 취사도 가능하고, 규제가 없어서 좋은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쓰레기는 좀 많은 편입니다. 각자가 사용한 쓰레기는 잘 처리했으면 좋겠네요!
일몰 감상을 끝내고 캠핑의 목적 저녁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가서 새우 먹은 날/고기 먹은 날 사진은 몰아서 같이 올립니다.
바다를 보면서 새우 소금구이를 해 먹었습니다. 지나가시는 분들 다 쳐다보고 가더라고요 ㅎㅎㅎ
새우는 이때까지 몸통이 제일 맛있는 줄 알았는데, 최근에 새우 머리 버터구이 먹었는데, 몸통보다 머리가 훨씬 맛있네요!
동영상 보니까, 군침도네요(ㅠㅠ)
차박 할 거니까, 편하게 술도 마시고 분위기도 너무 좋고 ㅎㅎ 몇 번 가도 또 가고 싶은 곳입니다.
캠핑하면 진짜 먹을 거 많이 이것저것 가져가는 것 같아요, 왠지 모르게 집에서 보다 밖에서 먹으면 밥도 맛있고 술도 맛있고 ㅎㅎㅎ 캠핑하면서 살만 계속 찌네요
밤이 점점 어두워지면서, 불꽃놀이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저도 해볼까 했는데, 워낙에 많은 분들이 하셔서
앉아서 구경하는 게 더 좋더라고요 ㅎㅎ 10시 이후부터는 조용했던 것 같아요
밤 되니, 잠깐 바람 쐬러 오신 분들도 떠나고 초저녁까지 사람이 좀 많았는데 9시 되면 거의 많이 사람이 빠져나가요.
더 조용하게 보낼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차박은 사진을 못 찍었는데, 주차장 와서 정리하고 바로 잤던 것 같습니다. 사진만 봐도 힐링되지 않으신가요. 노지 캠핑 꼭 아니더라도 서울 근교 바람 쐬러 대부도 방아머리 해수욕장 다녀오시면 좋을 것 같아요. 보통 큰 텐트보다 작은 텐트 가져오시는 분들 많이 계셔서, 캠핑 시작하시는 분들도 방문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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